아니 이런 밥 도둑을 봤나! 조기 조림 만들기

 

조기 조림 조림조림 만들기

부제: 아니 이런 밥 도둑을 봤나!

이번에는 조기 조림입니다.

제가 사는 곳 인근에는 맛있는 백반집이 있습니다.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보기드문 맛집인 것 같아 그 집 나중에 다시 가면 사진찍어서 방문 후기 꼭 한번 작성하겠습니다.

그 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한 조기조림을 따라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어머니의 손맛입니다.) 제가 그 백반집에서 먹었던 조기도 먹기 좋은 한 입크기의 조기였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셨습니다.

 

 

요리시간 : 1시간

난이도 : 중(타지 않게 주의)

재료 : 조기, 홍고추, 실고추, 그냥 고추(청양고추면 더좋음), 생강, 다진마늘, 대파 썬거, 고춧가루, 식용유

 

 

우선 제일 중요한 조기 되시겠습니다. 제 손바닥만한 귀여운 크기의 녀석들이죠. 역시나 G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진리의 G마켓 입니다.)

60마리에 14,900원 주고 구매했으니 마리당 가격은 248원 꼴입니다.

 

 

요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준비재료들을 한통에 모아봤습니다. 청양고추가 있었다면 더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요. 아쉽군요.

 

 

이건 마치 마녀의 솥 같은 모양새를 자랑하는 저희 집에서 참 오래된 무쇠 전골 냄비입니다.

Made in Japan 이라고 하던데요. 아마 14년은 넘었을 물건이죠.

 

여기가 바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알맞게 달궈진 전골 냄비안에 카놀라유를 붓고 고춧가루를 투하하여 고추기름을 내야합니다.

마구 섞기를 하고나면 냄새부터가 환상적이죠.

 

아까 준비해두었던 재료들을 넣고, 고춧가루를 위에 또 뿌려줍니다. 조기를 다소 많이 넣었습니다. 다음번엔 좀 줄여서 넣으려구요.

 

물을 약간만 넣어주세요. 저는 살짝 타기 직전의 그 자작자작한 상태의 고추기름 맛이 느껴지는 상태가 딱 좋더라구요.

이 상태에서 다시 뚜껑을 덮고 10분~20분 사이로 익혀주면 맛있는 냄새가 폭발합니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는 1단계 였다. 구이와 조림은 다르다.)

 

아까 완성했던 시래기 무침과 투샷입니다. 어떠한 포토샵도 넣지 않았어요. 그냥 핸드폰 카메라로만 찍었을 뿐이죠.

 

살이 너무 야들야들 하다보니 빼다가 뿌셔지고 말았지만 그래도 몇마리는 생존해서 예쁘게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정말 밥도둑이 따로없더군요. 시래기 나물과 조기 조림만 있어도 밥 두그릇은 뚝딱입니다.

 

조기 구워먹다 질리신분, 조기가 너무 작아 구워먹기는 뭐하다 하시는 분 한번 해보시죠. 후회는 없습니다. 온가족이서 먹을 수도 있고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만한 음식이니 간만 잘 맞추신다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물론 불조절도 꼭 필요합니다.

 

다음엔 이 음식들을 먹고 난뒤 입가심으로 딱 좋은 깔라만시 이온음료 조제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2017/02/13 - [요리] - 깔라만씨(Kalamansi) 건강 이온음료 제작 및 효능과 부작용!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항상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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