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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소개

제주도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 제주시 모살물 후기(20170510)

 

 

제주도 제주시 연동 모살물

 

부제: 제주도 현지에서 가성비 최고의 횟집

 

 

평가기준표 (5점 만점)

 

기준

점수

비고

1.

고객층 다양성

3

성인가족, 커플, 직장인

2.

자동차 접근성

3

주차장 좁음

3.

대중교통 접근성

5

시가지와 가까움

4.

첫인상

2

 

5.

가격

5

 

6.

메뉴전문성

5

 

7.

가게시설

2

의자/좌식테이블 보유

8.

5

 

9.

5

 

10.

서비스친절

3.5

 

11.

총 평점

3.9

 

 

 

안녕하세요. 마아트입니다. 총 평점 3.9점으로 가뿐하게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제주도를 가면 회를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어째 검색한 후기들이 너무 비싸고 제대로된 음식점 찾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숙소에서 한참을 검색하다가 번뜩 찾게 된 곳이 바로 모살물인데 그냥 보자마자 바로 필이 딱 꽂히더군요. 가성비 최고라고 할만한 횟집 모살물에 대해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보시고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영업시간

매일 17:00 - 01:00

 

 

 

1. 고객층 다양성(3점)

제주시 모살물은 가게내부가 매우 비좁아서 정말 금방 꽉차기 때문에 소규모 단위보다는 한테이블에 꽉 채워서 앉으실 수 있는 최소 4인 이상을 선호합니다. (저도 3인이었는데 5시 오픈하자마자 가도 금방 꽉차서 얼른 먹고 자리 비켜드렸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횟집 분위기 자체가 소주 한병씩 다들 시켜놓고 먹는 분위기라서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갈 수는 없습니다. 성인을 위한 횟집입니다. 따라서 직장세미나로 가시는 분들은 상사에게 이쁨 받을 수 있는 횟집이라 당연 자신합니다. (미리 전화해서 예약 문의는 필수입니다.)

 

2. 자동차 접근성(3점)

동네 자체가 숙소들이 즐비하게 있는 곳이라 주차장이 있다고는 하나 너무 비좁아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인근에서 택시를 타시거나 걸어서 가시길 바랍니다.

 

3. 대중교통 접근성(5점)

제주공항에서 바로 공항버스타고 정류장 내리면 조금만 들어가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복잡한 자동차보다는 버스타고 가는 사람들에겐 최적의 장소입니다. 제주공항 근처 숙소에서 자리 잡으신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강추합니다.

 

4. 첫인상(2점)

가게에 들어선 첫인상은 정말 테이블수도 적고 정신도 하나도 없어서 과연 괜찮을까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이었습니다. 심지어 근처에 생선들이 많아서인지 날파리 같은게 너무 많이 날아다녀서 계속 손으로 내저었습니다. 가성비를 최고로 하기 위해서는 때론 포기해야하는 것도 있어야 하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5. 가격(5점)/ 6. 메뉴전문성(5점)

여기서부터가 이제 모살물의 진면모가 드러납니다. 모살물 횟집은 딱 저렇게 회 전문이라고 보일 만큼의 메뉴판이 있습니다. 심지어 가격이 관광지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무척 저렴합니다. (물론 왼쪽에 싯가라고 되어 있는 것은 그야말로 부르는게 값이라서 10만원 이상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제주도 인근 횟집 검색하면 죄대 3인도 기본 10만원 이상 20만원까지도 생각하고 가라고 된 글을 많이 보았는 데 이곳은 절대 아닙니다. 보통 횟집에 가서는 모듬회를 시키지 말라고 하지만 이 집은 시켜도 됩니다. 오히려 신선하고 다양한 회를 접해 볼 수 있습니다. 大자는 4인 남성이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니 저는 3인이라 中자로 시켰습니다.

 

 

7. 가게시설(2점)

일단 가게 자체가 오래되었고, 규모도 작아서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화장실은 안가봤는데 아마 상태가 썩 좋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래도 좌식테이블과 일반 의자테이블이 나눠져는 있으니 다행입니다. 가게 자체가 노후화 되어 있으니 혹시라도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가게는 무조건 회 그자체를 맛보기 위해 가는 가성비만 생각하셔야 하는 곳입니다.

 

8. 맛(5점)/ 9. 양(5점)

우선 처음에 나오는 밑반찬과 아나고회 모습입니다. 꼬드득 꼬드득 아주 맛있습니다. 정말 신선합니다. 밑반찬은 그냥 무난하고 특이한 점은 쌈장에 생강이 많이 들어가서 엄청 맵다는 겁니다.

 

조금 더 기다리니 메인 식사인 모듬회가 등장했습니다.

왼쪽부터 우럭 지느러미, 참돔, 우럭, 히라스(부시리), 광어, 돔, 쥐치의 순으로 썰어져 나온 모습입니다. 회가 정말 두툼하고 신선하여 씹는 맛이 일품으로 지금도 벌써 또 먹고 싶습니다. 방어는 히라스랑 무척 비슷하게 생겼다고 들었는데 수족관에서 보니 정말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근데 썰어 나온 회는 히라스(부시리)로 보입니다. 사실 회 한점을 들고 찍었어야 하는데 그냥 흡입해버리는 바람에 클로즈업샷은 따로 찍지 못했습니다.

 

야채도 많이 있고, 쌈장 발라먹으면 엄청 매워서 조금만 발라드시길 바랍니다. 회가 정말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씹을 때마다 한가득 퍼지며 춤을 춥니다. 동네 횟집을 가도 이렇게 푸짐하게 안주는 데 관광지에서 이런 횡재가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메인 모듬회를 다 먹으면끝인 줄 아셨겠지만 끝이 아닙니다. 뒤이어 추가로 나온 은빛자태 뽐내는 광어회와 고등어회입니다. 제주도에 오면 고등어회를 꼭 먹어보라는 소리가 있었는데 고등어회만 찾아보니 1인분에 3만원이라서 포기했습니다. 차라리 모살물에서 이렇게 4만원에 배터지게 먹는 것이 이득입니다. 고등회는 전혀 비리지도 않고 이런회가 다있었나 싶을 정도로 고소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또 먹고 싶습니다.

 

 

앞서 나온 회를 다 먹으면 그 후에 마무리 식사로 매운탕이 아닌 지리탕이 나옵니다. 정말 진국 그 자체였고 심지어 알까지 들어있어서 환상입니다. 미역이 들어가서 국물이 진하고 역시 좋은 재료가 들어가면 그 어떤 것도 필요없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입니다. 국물을 딱 한 수저 덜어서 마시는 순간 왜 이곳 분들이 옆에 소주를 한병씩 끼고 계신건지 이해가 갔습니다. 저는 술을 잘 못마시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마음 편히 해장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임에는 분명합니다.

항상 횟집에 가면 마무리로는 매운탕을 먹고 나왔었는데 지리탕은 전혀 자극적이지가 않아 속을 달래는 데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산해진미를 또 어디서 맛볼 수 있겠습니까, 오직 제주도 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여기도 다음 번에 제주도 가면 또 한번 꼭 와야 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갔던 제주도 여행의 음식점들은 정말 제대로 된 곳들만 다 갔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10. 서비스친절(3.5점)

일단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서 정신이 없습니다. 술을 많이 드실게 아니라면 빨리 빠져주시는 것이 사장님께도 좋고 이 가게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워낙 정신이 없기에 엄청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기본에 충실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이 금방 꽉차서 혼돈 그 자체이니 그 부분은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11. 총 평점(3.9점)

가게가 아주 협소하고 앉기도 힘든 부분으로 평점이 4점을 넘지는 못하였지만 맛과 양, 가격 3박자가 모두 만점인 곳입니다. 나는 이 세가지면 충분하다! 하시는 분들에겐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될 것입니다. 괜히 현지인들이 간다고 유명한 횟집이 아닙니다.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현지인 맛집인 것입니다.

 

이상 마아트였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항상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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